오늘의 추천 어플 - Memory Sweep (Ver. 1.0)

아이폰 3GS의 메모리는 256MB입니다.
멀티태스킹과 IOS4가 만나면서
3GS의 가장 취약점이라고 하는 메모리 부족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모든 어플이 홈 버튼을 눌러서 메인화면으로 빠져 나올 때
자동 종료가 되는게 아니라 실행된 채로
메모리에 상주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메모리를 잡아먹고 있는거죠.
대부분의 어플 들이 강제 종료 기능을 제공하지 않으며,
아이폰 자체에서도 메모리를 관리해주는 어플이 없다는 것은
너무나 아쉽죠.

Memory Sweep이란 어플은
아이폰의 현재 메모리 사용 정보를 알려주는 어플입니다.
우측 화면에 보시면 Free가 5.95 MB..
메모리가 쓸데없이 낭비가 심하다는 거겠죠.
저런 상태가 되면 어플 구동 속도나 UI 전환 속도, 웹서핑 속도 등이 느려지게 되고
메모리 부족현상 메시지도 뜨게 됩니다.
Inactive는 사용 중인 어플의 수와 크기에 따라 할당되고
Active는 최근에 사용된 어플에 메모리를 할당해주고
Wired는 이전에 사용한 어플들을 위해 재시행시 페이징 파일보다는
할당된 램을 통해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입니다.
그외 나머지는 페이징 파일에 사용되겠죠.

Running Processes에서 보면
위와 같이 실행되고 있는 어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홈버튼을 눌러서 어플을 빠져나온다고 바로 종료가 되지 않고
계속 메모리에 상주하고 있다는거겠죠.
애플측도 이런 문제 분명 인식하고 있을텐데..
순정버전에서 나온 메모리 관리 어플 중에 프로그램을 강제로 종료 시키는
어플은 유료로 몇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탈옥하신 분들은 시디아 어플 중에 메모리 관리 어플이 좋은게 있어서
굳이 이 어플을 사용할 필요는 없겠죠.

메뉴 가운데에 있는
Free memory moderately - 15 MB 버튼을 실행 했을 때의 화면입니다.
Free 메모리가 대략 10 MB 정도 상승했습니다.

이번에는 Free maximum memory - 30 MB 버튼을 실행 했을 때
Free가 대략 25 MB 가까이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기능은 현재 메모리에 상주하고 있는 어플들을 죽이고 메모리를 가져오는게 아니라
Inactive, Active, Wired 에서 조금씩 메모리를 가져와서
Free에 할당 시켜주는 형태인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플을 죽이고 거기서 나오는 메모리를 가져왔다면
해당 어플도 메모리에서 없어져야 하는데 그대로 남아있죠
이런 버튼은 잠깐은 여유 메모리가 생기겠지만
어플 몇가지 돌리고 나면 또다시 메모리가 바닥을 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어플은 메모리의 현재 사용량을 체크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여유 메모리 확보는 좀더 확실한 방법을 추가로 써야 합니다.

IOS4에서 지원되는 멀태환경으로
홈버튼을 연속 두 번 누르면 하단부에 어플 들이 나옵니다.
이 어플들이 지금 메모리에 상주하고 있는 어플들이고
최근에 실행한 어플, 이전에 실행한 어플 들이 옆으로 드래그하면 엄청나게 많습니다.
여유 메모리가 5 MB도 안되는 상태에서 보니 대략 30개가 넘는
어플 들이 메모리에 눌러 앉아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어플 들을 직접 삭제해야 메모리 정리를 제대로 할 수 가 있습니다.

어플 삭제 방법은 기존 어플 삭제 방법과 동일하게
어플 하나를 길게 누르고 있으면 바르르 떨면서
X자 표시 대신에 - 표시가 좌측 상단에 생기고
이걸 이용해서 전부 삭제하면 우측과 같이 텅빈 하단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삭제한다고 실제 어플도 삭제되는건 아닙니다.
그냥 메모리 상에서 놀고 있는 어플 들을 죽이는 역할만 합니다.
그럼 이제 실제로 메모리에서 없어지고 사용량이 줄어 들었는지 확인해 봅시다.

좌측 Free 메모리가 대략 87 MB까지 상승했네요..
Running Processes 목록에는
기존에 메모리에 올라와 있던 어플 들이 정상적으로 삭제가 되었고,
우측은 iMemGraph 라는 어플을 통해서 확인한
메모리 사용량을 그래프로 나타난 것으로
맨 우측에 Free 메모리가 100 MB 바로 밑에까지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료 버전의 어플 들 중에서는 자동으로 어플을 삭제해주는 기능도 있지만..
순정 버전의 사용자라면 이런 어플을 통해서
메모리 사용량을 체크하면서 직접 해당 어플을 메모리에서
삭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무료 어플 중에서 이 두 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어플이 나오지 않는 이상..
어찌보면 탈옥 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시디아쪽 어플이
좋을 수도 있지만 탈옥 후 안정화나 기타 버그, OS 업테이트 시 다운그레이드 등등..
귀찮은 문제가 한 둘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