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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umulus Tag Cloud

05-02 06:59
2010. 8. 28. 13:18 PC


 

1-2년 잘 쓰던 CD롬 도어가 언제부턴가
버튼을 눌러도 안열릴 때가 있죠..
보통 이럴때는 얇은 핀을 이용해서 도어 앞쪽에 있는
작은 구멍에 핀을 넣어서 강제로 여는 방식으로 대체를 하는데..
집에 안쓰지만 버리기에는 아까운 시디롬이 있다면
이걸 재활용해서 도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 5년 정도 쓰던 CD-RW 콤보입니다..
근데 버튼을 눌러도 안열리더군요..ㅎ;
그냥 버리고 이참에 DVD 살까 고민을 하다가
집에 남는 시디롬이 몇개 있어서
일단 그걸 뜯고 RW 재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삼성 RW를 바닥부분부터 분해합니다.
십자 드라이버만 있으면 웬만한 CD롬이나 DVD롬이 해부가 가능할겁니다.
참고로 CD롬이나 DVD롬이나..
초기 불량만 안난다면 3-4년은 기본으로 잘 사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이고 개봉할 경우 A/S를 받지 못한다고 하는데
보통 2-3년만 지나도 CD롬 등의 무상 A/S 기간은 지나죠.
따라서 너무 개봉에 대한 압박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얇은 핀을 이용해서 도어를 수동으로 Open 시킵니다.


저도 처음에는 저 핀을 그냥 계속 꼽고 사용하다가
보기도 안좋고 해서 다른 방법을 찾다가
아주 간단한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윗면의 뚜껑을 제거하고 나서 가운데 렌즈 부분은
손의 지문이나 이물질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CD나 DVD가 잘 읽히지 않을 때,
보통 CD 렌즈 클리너는 시디 밑에 작은 솔이 붙어 있어서
여기에 클리너를 묻히고 시디롬에 놓고 돌리면
솔이 붙어 있는 부분과 렌즈가 만날 때 청소를 해주는 형태죠.
하지만 직접 분해한 후 렌즈 부분을 직접 전용 클리너로
청소해줘도 됩니다.
읽고 쓰는 속도가 조금 향상될 수 있지만
아주 조심해서 다뤄야겠죠?


윗면 상태에서 도어를 살짝 안쪽으로 밀면
위와 같이 크고 작은 톱니 두 개를 감싸고 있는
고무 패킹이 보입니다.
저 놈이 도어 Open 버튼을 누를 때
도어가 자동으로 열리게 해주는 역활을 하는데,
이게 오래 사용하다보면 고무 재질이라
늘어나게 되고 도어가 열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약간 좀 늘어난 느낌이 드는군요..


이제는 집에 남아도는 LG 52X 시디롬의
아직 싱싱한 고무 패킹을 꺼낼 차례입니다.


해부하기 전에 테스트해보니 이 놈은
도어가 잘 열리는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이 놈의 고무 패킹만 삼송 RW에 넘겨주면
도어 문제는 해결될 듯 하군요.


왼쪽이 늘어난 고무패킹이고 오른쪽이 교체할 패킹입니다.
얼핏보기에는 왼쪽이 더 작아보이는데..ㅡㅡ;
아무래도 고무 내부의 탄성력이 왼쪽이 더 약해지지 않았나 싶네요


새로운 패킹으로 교체해주니 뭔가
탱탱한 느낌이 드네요.

이식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
고무 패킹만 바꿔주니 도어가 다시 자동으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대용량 USB가 활성화 되어서 
CD롬이나 DVD롬 하나 사놓으면 거의 사용을 안하게 되죠..
-_-;더군다나 하드도 백업용을 1TB, 2TB는 기본으로 사용하는 세상이니..
CD나 DVD의 존재가 더욱더 약해질 수 밖에 없죠..
잘 사용하지도 않는게 어쩌다 문이 안열려서
새로 사기에는 돈이 너무 아깝죠..
고무 패킹 하나만 갈아주면 되는데..ㅋ


posted by magic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