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 연결과 관련된 블루스크린 증상 해결 방법 중 하나

윈도우 7 x64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e-SATA를 지원하는 외장하드 케이스에
하드를 넣어서 e-SATA 케이블로 놋북에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그런데 최근 외장하드를 윈도우 상에서 장치를 제거하거나
외장하드 케이스 전원을 꺼버리면
잠시 뒤에 블루 스크린이 뜨면서 강제 재부팅이 됩니다.
혹은 놋북이 뻗어버립니다.

블루스크린 내용을 보면..0x0000001...등등의 오류가 나오는데
이거 제대로 해결하는 방법 아시는 분이 없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또 역시 혼자 열심히 삽질..

그러다가 알아낸게..
분명 이전에는 이상없이 잘 사용했는데..
어느 순간 부터 블루스크린 증상이 나타난거죠.
여러 이유야 있겠지만
경우의 수를 여러 개 따져 가면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1. e-SATA 케이블 문제
2. 외장하드 케이스 문제
3. 하드 문제
4. 놋북 문제

집에 데스크탑도 있어서 일단
데스크 탑에서 외장하드와 케이블을 놋북에서 연결한 상태로
동일하게 연결하고 데이터 쓰기하고 다시 꺼봤습니다.
그런데 데탑에서는 블루스크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말은 1, 2, 3 모두 아니라는 뜻이죠..-_-;
그렇다면 4번...놋북..
놋북에서도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1. e-SATA 포트 문제
2. 칩셋 문제
3.보드 자체의 불량
4. 윈도우 내부 파일 깨짐

또 테스트를 해봅니다.
일단 e-SATA 포트가 문제라면
데이터 쓰기/읽기 부터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분명 중간에 팅기는 현상이 나타날 텐데
이상하게 데이터를 쓰고 옮길 때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지 않습니다.
꼭 장치를 제거하거나 외장하드 전원을 꺼버리면 블루스크린이 나타나는 겁니다.
그렇다면..1번은 아니고
2번은 경우..SATA 하드를 관리하는 칩셋이 문제라면
현재 놋북에서 사용하고 있는 하드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건 또 정상입니다.
그리고 확률적으로 칩셋의 오류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번을 일단 제외합니다.
그리고 3번
보드의 문제..
데이터를 옮기거나 읽는 과정에서 오류라면 문제의 원인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것도 아닌 이유가
유독 외장하드만 연결했다가 제거하면 블루스크린이 나타난다는거죠.
그말은 하드웨어적으로는 원인을 찾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

아..그러면 뭐가 문제?????????????
ㅡㅡ;
블루스크린이 나타나기 시작한 때를 더듬어서
최대한 특정 작업을 한 시점을 찾아내다가..
드디어 찾아 냈습니다.

바로.
시게이트 ST32000542AS 2TB LP 제품..
CC34 펌웨어를
CC35로 업데이트 한다고
시게이트 홈페이지에서 펌업 유틸을 다운 받아서
우선 윈도우용이 있길래 윈도우에서 테스트 해봤습니다.
정상적이라면 외장하드로 연결된 LP만 재부팅하면서 펌업이 돼야 하는데
이 펌업 유틸이 맛이 갔는지 놋북의 메인 하드인
모멘터스 XT의 MBR 섹터를 건드려 버렸습니다.
그래서 부팅이 안되더군요...하~
거의 반나절을 MBR 복구에 씨름한 결과 겨우 복구해서
부팅시키는데 성곡했습니다.
그러면 도스용은 되겠지?
안됩니다..
펌업 유틸에서 해당 하드를 인식하지를 못합니다.
이거 제 생각은 불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식 대리점측에서는
이 문제가 LP 모델 중 일부에서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대부분은 펌업이 가능하다는 건데..
시게이트 측도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2TB LP 모델은 무조건 도스에서 다른 하드 다 빼시고 펌업 돌려보고
만약 인식이 안된다면
위도용으로 절대 돌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같이 다른 하드 MBR 섹터 날라갈 수 있습니다. -_-;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면 차후 포스팅 하겠습니다.


암튼 블루 스크린 증상이 나타난건
윈도우용 펌업 유틸을 실행 하면서 재부팅 되는 과정에서
인식을 못하고 바로 다시 윈도우로 두 번을 넘어왔는데
첫 번째 넘어올 때 윈도우 상에서 블루 스크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물론 두 번째는 MBR를 건드려서..ㅡㅡ;;

따라서 이 윈도우용 펌업 유틸이..
윈도우 드라이버 파일을 건드렸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 하드를 관리하는 장치와 드라이버의 위치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작업 표시줄 우측 하단의 트레이 아이콘을 보시면
디스크 모양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저걸 클릭하면 장치 관리자 하나가 뜹니다.

인텔 빠른 스토리지 기술
일명 RST라고 하죠..
이 프로그램의 기능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텔® 빠른 스토리지 기술은
SATA 디스크가 장착된 데스크탑, 모바일 및 서버 플랫폼용 시스템에 대해
향상된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Windows* 기반 응용 프로그램입니다.
SATA 디스크를 하나 이상 사용하면 성능이 향상되고 소비 전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디스크를 하나 이상 사용하면 디스크 고장 시 데이터 손실 방지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외장하드를 연결해보겠습니다.

보시는거와 같이 2TB LP가 잡혀있습니다.
즉, 위의 RST가 외장하드까지 관리햊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블루스크린 증상의 원인은 두 가지로 좁혀졌습니다.
1. 외장하드 포트를 관리하는 드라이버 파일 깨짐
2. 외장하드를 관리해주는 RST의 내부 파일 깨짐

1번부터 실행해 본 결과
동일 증상이 나타났고
이제 마지막 원인인 RST가 남았군요..
RST를 다시 재설치 해봅니다.
덮어 씌우셔도 되고 깨끗이 지우고 재설치 해도 됩니다.
저는 일단 덮어씌우기로 재설치 시도했습니다.

RST 파일은 공개 자료실을 통해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첨부된 파일을 다운 받아서 실행하셔도 됩니다.

RST A02.rar

PC에 따라 설치가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AMD의 경우는 인텔의 RST를 사용할 수 없죠.
그래서 AMD도 RST와 비슷한 AHCI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일단 첨부된 RST 버전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환성]
Systems

Inspiron N301
Inspiron N3010
Inspiron N4010
Inspiron7010
Studio Laptop 1557
Studio Laptop 1558
Studio XPS Laptop 1645
Studio XPS Laptop 1647

OS
MS Windows 7 x86/x64
MS Windows Vista x86/x64
MS Windows XP x86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재설치 후
외장하드 연결하고 다시 꺼봤습니다.
블루스크린 증상 더 이상 일어나지 않더군요
만쉐~

원인은 RST 내부 파일 중
외부 디스크를 관리해주는 부분의 문제로
4번 포트와 안전하게 연결해제 되지 않고
블루스크린을 뿜어냈던거 같네요.

물론 위와 같은 방법이 모든 블루스크린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와 같은 고통을 겪으신 분들 중
이 방법으로 한 번 해결해 보시길 바랍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