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스페인 우승!!

역시 예상한대로 미들진 스펙 쩌는 스페인이 우승..
-_-후반부에 서브에 있던 파브까지 투입되면서
미들진이 가운데 사비-파브-이니에스타....ㄷㄷㄷ;;
네덜란드는 좀 더티한 파울이 난무...
스페인도 푸욜의 결정적인 로벤 끌어앉기로 한 골 막았지만 ㅋㅋ
결국 네덜란드는 반칙으로 자멸...한 명 퇴장 이후 바로 한 골 실점
그걸로 끝.
내가 봐도 심판이 많이 봐준건데...
-_-전반에 이미 레드카드 받아도 될 장면도 있었고...

이니에스타 슛 날릴 때 네덜란드 키퍼의 미스였다.
파브가 오른쪽으로 패스 찔러 줄 때 이니에스타가 그걸 잡는데
첫번째 터치에서 공이 위로 튀었고 그 때 체공시간이 길었다.
그 순간 키퍼가 골대 버리고 튀어 나갔어야 했는데..-_- 아쉽다..
골대 안에 가만히 있다가 키퍼 근처로 날라오는거 펀칭하는게
잘하는 키퍼가 아니다..
상대방의 패스흐름을 미리 읽어내고 1:1 위기에서 빠르게 각도를 좁히고
킥커의 슛팅을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게 잘하는 키퍼다..
오늘 결승전은 정말 키퍼들에 의해 결정된 경기라고 불 수도 있다.
카시야스는 끝까지 선방했고 스텐켈렌부르그는 마지막에 미스를 했고..
우승은 스페인이...ㅋ

이번 월드컵 한국도 중앙 미들진은 좋았는데...
염기훈, 박주영 -_- 컨디션 최악의 선수들이 있어서 그렇지만..
수비력도 좀 문제였고...그저 정적인 움직임...
8강 갔어도 가나한테 졌을지도 모른다..
수비수들도 프리미어나 스페인리그로 좀 진출을 해서 많은 경기를 뛰어야 하는데...
한국이라는 나라는 수비수, 골키퍼를 너무 버리는 카드로 생각한다.
다들 미들진 아니면 공격수...
골키퍼가 좋으면 수비진도 안정되고 수비가 안정되면 미들진으로 들어가는
패스의 흐름이 좋아진다. 이 상태에서 공격수들과의 호흡이 최상이 되고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근데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미들진 일부와 수비 일부만 협력되고...
골키퍼, 나머지 미들, 공격수의 부조화가 패착이다..
-_- 스페인 델보스케 감독처럼...
경기 내보내고 컨디션 안좋으면 토레스라도
벤치에 앉혀야 한다...안되는 카드 컨디션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밀고 가기에는 4년동안 생고생해서 올라온 나머지 선수들과
기다린 축구팬들을 생각한다면 -_-그건 아니다..

그냥 뭐..끝난 월드컵이라...혼자 주절주절..